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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Shopping

그라인드립퍼, 직접내리는 향기로운 커피한잔

얼마전 지인이 장만한 그라인드립퍼에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조르고 졸라 하나 장만했습니다. 한 2주만 꾸준히 커피를 내려마시면 사먹는 커피가격대비 본전은 뽑겠다 싶었습니다. 단점이라면 한번에 1~2잔이 최대치라 먹을때마다 팔운동을 해야하는 것이 단점이면 단점이지만 맛있는 커피를 얻기 위해서는 그정도 노력쯤은 해주고도 남겠다 싶습니다.

그라인드립퍼를 장만하고 부터 사무실에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은근한 커피향이 납니다. 가을스럽고 매우 좋습니다. 오전에 한잔 오후에 한잔 내려서 홀짝거리면 뱃속도 따뜻하고 하루가 기분좋아 질 것 같은 느낌이 팍팍팍 옵니다!

일단 공정은 간단합니다.
드립퍼부분에 거름지를 넣고 구조물을 조립한후 그라인더 윗부분에 원두 10g정도를 넣고 내용물이 다 갈릴때까지 팔운동을 합니다. 그러면 아래쪽 거름지부분에 원두가 갈린것이 살포시 내려앉아 있습니다. 그것을 컵위에 놓고 뜨거운 물로 원두를 살살 적신뒤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면 끝!

진하게 마시려면 그라인더를 좀 작게 갈아지게 조절해야 한다는 군요. 그렇게 내린 커피를 식기전에 홀짝홀짝 분위기있게 즐기시면 되는데요. 같이 들어있는 원두가 두봉지가 들어있습니다. 지금 큰 봉투에 들어있는 커피는 반쯤 내려 먹었습니다. 커피가 좋아서 마시지만 사실 맛은 잘 모릅니다. 그래도 주변반응은 뜨겁네요.

요즘 다이어트도 시작해서 다방커피 크림커피는 되도록이면 안마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메리카노를 매일 커피전문점에서 사먹기도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다음번엔 원두를 갈아서 인터넷에서 얼마전에본 더치커피 직접내려먹기를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그라인드립퍼 박스포장상태입니다
가운데 상자안의 내용물입니다
휴대용 원두병도 들어있어서 채워봤습니다
드립중입니다.
그라인더 부분

컵이 까메서 그렇지만 커피는 제법진하고 향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