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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Trip

차마고도 신혼여행, 고난의 시작.. 9시쯤 아침을 먹고 말에다 짐을 싣고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부푼꿈만큼 가슴이 먹먹하니 역시 2000m정도 높이에는 장사가 없었습니다. 평소 운동부족으로 인한 저질체력을 가진 저로서는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신발끈을 다시한번 동여매고 출발했습니다. 길목에 말똥이 많을 것이라는 경험자분들의 포스팅을 보고서 각오했던 일이었지만 정말 많더군요. 출발하자마다 후두두두덕;;; 우리 앞서서 우리 집을 싣고 가는 말은 대단하더라구요. 물론 말을 모는 아저씨도 빛의 속도로 우리를 앞질러 갔습니다. 전 원래 등산하면 초반에 처지다가 중반 넘어서 안정되는데요. 좀처럼 나아질 기미는 없고 오르막 오르기가 여느때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아직 그 죽음의 코스인 28밴드를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심장이 엄청나게 뛰고 답답한.. 더보기
차마고도 신혼여행, 꼬박하루 이동..드디어 도착!! 인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을 향해 고고싱했습니다. 다른분들은 면세품 쇼핑을 하셨지만 해외여행 경험이 없던 저희는 그냥 둘러만 보았습니다. 필요한 것을 미쳐 체크해 가지 못해 싼건 알겠지만 선뜻 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보딩타임이 다되도록 자유롭게 공항안을 둘러보았습니다. 1시 반 비행기에 올라 1시간 반만에 대륙에 도착!!! 출발하기 전 서울에서도 좀 푹한 날씨였는데 북경에 도착하니 습하고 더운 날씨가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북경공항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국내선 동방항공을 갈아타러 이동했습니다. 도착해서 짐을 내리고 또 좀 시간을 때우고 다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렇게 해가 지고서 쿤밍(곤명)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으로 쿤밍은 우리나라 전라도의 광주정도 되는 성도라고 알려줬습니다. .. 더보기
신혼여행, 나시족과 함께 차마고도를 걷다-출발전 두근두근 결혼 준비 당시, 6월 18일 날짜가 다다라 오고 신혼여행지를 급히 정해야 할 타이밍이 다가왔습니다. 이집트에 가려고 알아보니 이집트는 난리가 났고 일본 도보여행이나 자전거 투어를 생각하니 지진해일에 불안해서 안되고..희말라야 트레킹을 생각했지만 우기라서.. '박복한것..'하며 탓해 보았지만 시간이 없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으면 사무실에 선전포고한 한달 휴가를 집안에서 썩혀야 하는 불행이 올것 같았습니다. 일단 공정여행을 가기로 마음먹고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http://www.travelersmap.co.kr/ 트래블러스맵 그중 찾아보다 알게된 것이 여행이 바로... 나시족과 함께 차마고도를 걷다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 3일 + 석두성마을 + 속하고진 리장고성 차마고도라 하면 티비광.. 더보기
오랜만에 감성에 물을 주다. 뮤지컬 서편제 지난 주부터 벼르고 벼르던 뮤지컬을 보고왔습니다. 남자친구가 리뷰어로 당첨된 뮤지컬 티겟이었습니다. 자리도 R석으로 1이었고 사이드 였지만 무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생각보다 좋은 자리로 무대와도 거리가 멀지 않아서 극에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감성에 물을 주어서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기분이 좀 좋아 진것 같아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전일단 서편제를 영화도 본 적이 없고 책도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보라고는 과거에 유명한 영화라는 정도의 기억이었는데 사실 가서 졸면 어쩌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극은 동화라는 주인공의 회상처럼 과거부터 극이 시작됩니다. 엄마를 잃은 증오와 그 증오로 '한'을 서리게 하려는 아버지 그리고 의붓누이,아버지와 여정과 의붓누이에 대한 그리움 아버지에대한 증오 엄마의.. 더보기
2009 서울디자인 올림픽을 가다, SDO체험기 여름부터 해서 뭔일인지 통 주말엔 쉴수가 없었다. 친구만날시간도 없었고 하는일 없이 바빴습니다. 그사이 바쁘게 작업해 한달만에 기회에서부터 출판까지 자서전을 하나 마쳤고 그 당사자가 후보로 출마하여 바쁘게 몇주 지냈으며 잡지의 탄생수업에 나가게 되면서 일요일도 반드시 정해진 일과로 빼곡히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사용했죠. 토요일 아무것도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다 디자인 올림픽이 가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저녁때 약속을 맞추기 힘들것 같아 그냥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모임을 마치니 밤이 되었습니다. 전날 푸지게 쉬었겠다 개운한 기분으로 일요일 아침 일어나 밥을 먹고 오전에 친구와의 만남을 앞두고 있었지마 이게 왠걸 친구의 늦잠이라는 변수가..ㅠㅠ 결국 전날 가고싶었던 디자인 올림픽에 가기로 맘먹었습니다. 지하철을 타.. 더보기
동해바다 여행기- 역시 여름엔 바다! 한적한 주문진! 8월 21일 밤 출발 - 8월 23일 고등학교 시절, 친구 할머니 댁에 가서 매년여름 신세를 지고 놀다왔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저로서는 멀리 여행가는 일이 매우 떨리는 연래행사였던 겁니다. 그때는 어릴때라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물에 들어가고 사진만 찍는데도 그렇게 재밌고 신날 수가 없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 에너지가 어른들이 흔희 말하는 젊음인데말이죠. 이제 나이도 있고(?) 많은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가기엔 좀 죄송스럽단 생각에 친구와 간단하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예전엔 여행전날 튜브는 어딨지??옷은 얼마나 챙기지??를 한참 고민했었는데 이번 여행은 간촐하게 가방 하나 카메라 하나 그렇게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얼마전 아는 지인께서 남자친구님께 주신 성능좋은 SLR도 등에 맸겠다 옷도 넉넉히 .. 더보기
주말 여유롭게 차한잔 술한잔~이야기가게!! 제가 공주에 가면 꼭 들리는 그곳 이야기가게...인테리어 아주 멋스럽고 상당히 자유스러운 분위기이고 곡목 신청도 가능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음료 및 직접 볶고 내리는 진하고 맛있는 커피도 맛볼수 있습니다. 주류의 가격은 일반 술집 수준이지만 공간과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맥주도 쏙쏙 뽑아드시고 만화도 볼수 있음!!! 굳~ 고등학교 시절부터 만화책을 사서 봐야지만 만화가들이 사는 길이라는 생각에 한두권씩 사모아 보던것이 약 이래저래 500권가까이 되어 독립하면서 가져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냥 둘수도 없기에 이야기 가게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알바생도 손님들도 만화삼매경 어제 가서 보니 한둘씩 두런두런 앉아서 만화를 보시더라구요. 뿌듯함이 밀려오더라구요. 위쪽으로 1.5층이라고 해야하나. 공간이.. 더보기
여름철 바닷가 흡혈벌레의 정체는??? 얼마전 다녀온 가거도의 여행기도 미쳐 올리지 못했는데 이런글을 쓰게되다니..ㅠㅠ 섬 여행이후 남자친구와 전 양쪽다리에 테러급 벌레물린 자욱이 생겼습니다. 여행 3일차 몽돌 해수욕장을 산책하는데 모기와는 다르게 생긴 검은 벌레가 달라붙어서 떼어내느라고 고생을 했습니다. 그 벌레의 생김새는 검은색 참깨 혹은 좁쌀 만한게 엄청 작습니다. 그냥 무는 것만이 아닌 흡혈을 하는지 한두마리 잡다보니 제 피가 다리에 길게 묻어났습니다. 그 자리엔 빨갛게 깨알만한 자국이 생기고 말더라구요. 그리곤 잊고 있었는데 서울로 돌아온지 일주일 후 남자친구가 먼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다리를 보니 군데군데 뻘겋게 부어올라서 잠결에 긁었는지 상처가 나다못해 딱지가 앉은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가려웠으면 전 혹시 피부병이 아닐까했지만 .. 더보기
가거도 여행기-1 :: 가거도는 어디?!? 여름 휴가철이 되면 어디를 놀러갈지가 가장 큰 고민이고 걱정이고 그러면서 설레임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교통체증도 격어야 하고 괜히왔다는 후회를 할때도 만만치 않게 많아요.. 그래서 전 여름 휴가를 좀 일찍 다녀와야지 라고 마음 먹고 출발 계획을 잡았습니다. 전 그닥 다른 여자분들에 비해 까다로운 것은 아니지만 절대 안돼하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재래식 화장실.. 어릴적부터 시골집에 가면 오일이고 일주일이고 끙아를 할수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멀리 오지로 가되 양변기 시설이 되어있는 곳이어야 했죠.^^ 처음 가려고 하던 곳은 얼마후 CJ에서 개발키로한 굴업도 였습니다. 한 섬의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을 일부 셀레브층을 위해 개발된다기에 한번 가보자 해서 떠나려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