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어디어디'에서'~ 우리의 잡지는 원래 월간 우리동네 쯤의 지역월간지인것 처럼 사람들을 속이고 사실은 하고싶은 말을 하는 잡지를 만드는 것이 취지입니다.
지난 9월 중순,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에서 발견한 수업프로그램을 보고는 이거다 싶었습니다. 이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듯 동기부여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이다 보니 작년부터 시달려온 오만가지 잡생각과 업무상의 매너리즘이랄까 아무튼 괴로움에 머리를 쥐어짜고 있었습니다.
수업 프로그램은 이러했습니다.
9월 20일. 일요일
첫 워크샵 및 잡지 싱클레어 필자로 활동하고 계신 강군님(?)의 잡지의 정의등등을 공유해주셨습니다.
그날 수업후 조를 정해서 잡지에 관한 이것저것을 논의하고 본격적으로 주제선정에 들어갔던 우리 팀은 그렇게 저녁까지 담소같은 회의를 갖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9월 27일. 일요일
독립잡지를 출간하고 계신 네분을 모시고 질문하고 듣고 잡지 출간의 이모저모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여러가지 명심하고 가져가야 할것들을 듣고 배웠습니다.
첫번째 워크샵이후 모임을 갖지 못한 우리는 다른 조의 상황을 점검해보니 준비된것이 없던 터라 발등이 후끈거리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그날 저녁 식사 이후까지 그전에 이야기했던 주제며 아이템으로 내용을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지역월간지의 성격이지만 그렇지아니한 잡지를 만드려는 생각에 장소 동네가 아닌 어디'에서'에 포커스를 맞추고 진행에 들어갔습니다.
10월 4일 모임을 마치고 이동중에 포토그래퍼 윤군께서 찍은 사진
10월 4일. 일요일
세번째 일요일만남 연휴 마지막날 신촌에서 마주한 우리는 역할 분담 및 잡지 분량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고 뽈랄라 수집관을 들러서 보고 삼청동의 The Books에 가서는 많은 독립잡지와 디자인 서적을 훑어 보았습니다.
10월 11일. 일요일
워크샵 및 최종 점검, 마지막 수업일입니다.
혼자서는 마음먹기도 힘들고 하기도 힘든 일을 어울려서 이룬다는 것은 역시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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