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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강병규, 아이리스 제작자 정모씨 폭행협박혐의로 고소

도박혐의로 방송계를 떠난 강병규가 이번엔 폭행사건과 연루되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주 종영된 아이리스의 제작자 정모씨를 폭행과 협박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아이리스가 한참 인기를 끌고 있을때 갑자기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라는 권모씨가 이병헌을 고소하면서 일이 시작되었다. 

권모씨는 이병헌이 결혼을 미끼로 자신을 성적 상대로 취급했다며 고소했다. 사실은 검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톱스타 이병헌의 이미지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언론은 권모씨의 고소를 보도했고 권모씨는 일본 언론과도 인터뷰를 했다.

권모씨는 언론과 인터뷰는 물론 이병헌과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이병헌을 압박하고 있다. 이병헌 측은 권모씨가 옛 여인인 것은 맞지만 올초 헤어졌으며 권모씨측이 협박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권모씨측도 자신들이 피해자이며 오히려 이병헌의 측근들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의견이 상반되고 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몰라도 이병헌의 이미지엔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영화 <지아이조>로 한류스타를 넘어 헐리우드 스타로 발돋움하려 하는 이병헌에게 이번 사건을 어떻게 넘어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주 아이리스의 막바지 촬영이 한참 진행중이던 촬영장에 연예인 K씨가 나타나 제작을 방해하고 제작진과 몸싸움을 벌였다고 기사화가 되었다. 그 K씨는 다름아닌 강병규로 밝혀졌다. 언론에 의하면 강병규가 조직폭력배와 함께 나타난 제작진과 몸싸움을 벌이고 떠났다. 강병규는 자신이 권모씨의 배후라는 주장을 제작자 정모씨가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오늘 강병규가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아이리스 제작자 정모씨로부터 협박과 폭행을 받았다고 검찰에 고소했다. 또한 폭력배를 동원한 것은 자신이 아니며 제작자 정모씨라고 주장했고 폭력배들로부터 10~20분동안 전치3주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야구스타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MC로 성장했지만 도박혐의로 방송계를 떠나야 했던 강병규.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보도가 되었다. 그가 피해자이건 가해자이건 이런 안좋은일로 다시 국민들과 만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렇게 사건이 커지게 된 것은 애초 초기에 수사를 하지 않은 경찰의 책임도 크다. 

경찰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양쪽이 화해했다는 주장을 듣고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몇일후 양쪽의 다른 주장들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양쪽 모두 서로를 고소하는 사건으로 발전했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고 마무리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한류스타인 이병헌에게도 그리고 강병규에게도 쉽지 않은 사건이 될 것이다.